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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카운트다운'…달아오른 '태극호'
입력 2016-08-05 19:40 
【 앵커멘트 】
지구촌축제, 올림픽 개막이 정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정확하게 11시간 뒤면 한반도 반대편 브리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펼쳐집니다.
올림픽이 열리기까지 숱한 말들과 불안감을 남겼지만, 지금 이 시간은 축제를 맞을 준비에 현지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리우로 갑니다. 이상주 기자. 현지 분위기, 우리 선수단 움직임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이곳 시간으로 잠시 후인 저녁, 전 세계의 눈과 귀가 모일 마라카낭 경기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남미 최초로 열리는 리우올림픽의 개막식은 주경기장이 아닌 축구 성지인 이곳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만큼 특별한 개막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성화대가 없는 마라카낭 경기장에 어떤 식으로 성화가 점화될지, 최종 성화 봉송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207개 참가국 가운데 52번째로 입장하며 개막식 기수는 펜싱 국가대표인 구본길이 맡았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종합 순위 10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축구 대표팀의 승전보가 전해지면서 선수단의 분위기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대표팀이 순조롭게 훈련을 마쳤고,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할 진종오도 실전훈련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교통체증으로 버스 이동 중 허리 통증을 느낀 배구의 김연경은 개인 훈련으로 한일전 출격을 준비했고, 수영 훈련 중 역주행하는 선수와 부딪쳐 손가락을 다친 박태환도 부상 부위를 치료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개막식은 17일간 전 세계 선수들이 펼칠 수많은 환호와 감동 눈물과 함성을 알리는 시작입니다.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바라며 모든 선수들이 오심과 부정한 거래 없이 순수하게 흘린 땀과 노력으로 경쟁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브라질 리우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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