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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열기구?…베일 벗은 성화대
입력 2016-08-05 19:40 
【 앵커멘트 】
올림픽 성화는 개최국이 가진 독특한 문화나 상징을 더하는데요.
이번엔 어떤 의미를 담았을까요.
내일(6일) 오전에 있을 성화 점화를 준비하는 모습이 MBN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불화살을 쏘아 올린 바르셀로나, 체조영웅이 하늘 위를 달렸던 베이징.

올림픽 성화는 대회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리우에서도 새로운 모습의 깜짝 성화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리우올림픽 성화대는 보시는 것처럼 하얀 포장재로 가려져 그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화대 옆에는 웬만한 건물 크기만 한 대형 열기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리우에선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길거리에 성화대가 설치됩니다.

거기에 열기구를 더해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다는 화합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리우 시내 전체에서 누구나 성화를 볼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다니엘 / 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내가 사는 곳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로 행복합니다. 현장에 가거나 TV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볼 겁니다."

▶ 인터뷰 : 후안 / 에콰도르 유학생
- "정말 최고입니다. (유학 온 리우에서) 전 세계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성화에 담긴 통합의 메시지가 빈부 격차로 신음하며 '부자만을 위한 올림픽'이라는 비아냥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리우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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