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리우올림픽] 손흥민 “독일, 무서워해야 할 것은 없다”
입력 2016-08-05 16:22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손흥민(24·토트넘)은 피지전 8대0 대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5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에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후배들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에 교체 투입됐는데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뛰게 돼 온종일 설랬다.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돼서 기뻤다. 대승을 거둬 특히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팀의 프리시즌 일정 탓에 지난 1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몸 상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다. 몸이 가볍다. 독일과의 다음 경기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끌어올려 완벽한 몸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피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류승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류승우에 대해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았다.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생각보다 너무 몸이 좋더라. 벤치에서 보면서 승우가 해결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후배고, 좋은 선수다. 특히 레버쿠젠에서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내 일만큼 기쁘다”고 극찬했다.

한국은 사흘 뒤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독일전에 대해 손흥민은 독일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우리 모두 하던 대로 겁 없이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대가 독일이지만 우리도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이다. 우리가 무서워해야 할 것은 없다. 축구는 11명이 하고 두 발로 하는 것이기에 겁낼 것 없다”며 (일반적으로)독일은 전술적으로 상당히 좋은 팀이다. 하지만 독일올림픽대표팀은 (평가전을 치르지 않았고)오늘 멕시코와의 경기가 첫 경기였다. 그런 (전술적인)부분에서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더 많이 뛰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