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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멀티 홈런` 최지만 "마음 편하게 했다"
입력 2016-08-05 12:52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홈런을 뽑아낸 최지만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LA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자신의 경기 내용을 되돌아 봤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2로 올랐다.
2회와 3회 두 개의 홈런을 뽑으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온 친척들 얘기를 꺼냈다. "삼촌 가족이 한국에서 경기를 보러왔다"며 말문을 연 그는 "어제는 잘 못해서 아쉬웠는데, 끝나고 나서 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해라'라고 해서 편하게 했다. 잘 맞아서 다행"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전부터 줄곧 멀티 히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그는 "첫 멀티 히트가 멀티 홈런으로 나와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5회 타석에 대해서는 "세 번째 아웃이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5회 그는 좌측으로 큰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좌익수 코코 크리스프가 펜스 위에서 잡아내며 이날 경기 세 번째 홈런을 도둑맞았다.
그는 "잘 맞았다 생각하고 뛰었다. 공이 안보여서 잡혔는지 넘어갔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아웃으로 확이돼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잘 잡았다"며 크리스프의 수비를 칭찬하면서도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7월 다시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 타석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두 분의 타격 코치(데이브 핸슨, 폴 소렌토)가 조언을 해주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그 공을 코칭스태프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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