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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향한’ 日 야구의 잰걸음 “마쓰이가 감독 후보?”
입력 2016-08-05 12:00  | 수정 2016-08-05 15:25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 마쓰이 히데키(사진)가 자국 내에서 올림픽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가운데 주최국 일본의 감독 후보로 마쓰이 히데키(42)가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닛폰 등 다수의 일본 언론은 5일 야구의 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 부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사령탑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다.
개최국이자 야구가 국기(國技)인 일본은 연일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벌써부터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모양새다. 특히 올림픽 야구대표팀을 이끌 수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일본 현지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및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거포 마쓰이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올림픽 때 자국여론에 대한 강한 부담과 압박감을 받을 확률이 크다고 보고 벌써부터 이에 적합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령탑 인선도 그 중 하나. 일본 야구계 일각에서 거론되는 인물은 마쓰이다. 마쓰이의 인품과 실적은 더할 나위가 없다”며 현지관계자들이 군불을 지피는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마쓰이는 일본인 최초로 2009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일본과 미국 명문구단서 맹활약한 자국 내 슈퍼스타다. 감독경험은 없지만 은퇴 후 스프링캠프서 임시코치 및 특별 고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일본 내에서는 4년 후를 내다보며 차세대 야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고 있는 상황이라 젊고 카리스마가 가득하기로 정평이 난 마쓰이가 제격이라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마쓰이 본인 역시 지난 2014년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히 나 자신은 해설은 그다지 매력은 느끼지 않는다. 그라운드에 서있는 것이 좋다”고 현장복귀에 대한 염원을 드러낸 바 있다. 국가대표 감독과는 별개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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