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8일에 치르는 독일과의 2차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독일은 앞서 열린 멕시코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한국이 독일전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독일을 앞서게 된다. 피지가 독일, 멕시코를 연달아 큰 점수 차로 꺾지 않는다면 한국은 최소 C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한국은 1승, 승점3점, 골득실+8로 C조 1위다.
대표팀은 피지전 후반 20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수원) 대신 손흥민(토트넘), 석현준(FC포르투)을 투입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아직 남아있는 권창훈과 스트라이커 황희찬의 체력까지 아끼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독일전을 준비하게 됐다.
골득실+8을 기록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위 독일과 멕시코를 골득실 8점 차로 앞서 있다. 독일, 멕시코는 약체 피지와 경기에서 8점 차 이상 대승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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