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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축구팀, 일본과 경기 앞두고 지각도착…미켈 “컨디션 문제없다”
입력 2016-08-05 10:18 
나이지리아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이 1차전 킥오프 6시간 30분을 앞두고 간신히 브라질에 도착한 가운데 주장을 맡은 존 오비 미켈(29·첼시)가 입을 열었다.

AP통신은 4일(이하 현지시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가 조별리그 B조 1차전 당일 오전 8시 미국 애틀랜타에서 델타항공 전세기에 탑승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표팀에 승선해 주장을 맡은 존 오비 미켈은 천신만고 끝에 브라질 땅을 밟은 뒤 멋진 비행이었다. 마나우스에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미국에서 제대로 훈련을 했고, 컨디션도 문제없다. 일본전에서 이길 자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와 일본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은 이날 오전 10시에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브라질을 향해 떠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 표 가격 문제로 세 번이나 출발이 연기됐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이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어려운 처지를 전해 듣고는 무료로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해 이들은 간신히 킥오프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베스티 탈턴 델타 항공 대변인은 20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그들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마나우스에서 또 다른 기적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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