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5970억원, 영업이익은 23.4% 줄어든 9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CJ제일제당으로 납품하는 가공식품 원료의 종류를 늘리면서 외형을 키웠다. 단체급식 부문도 신규 수주가 증가해 성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을 제한했다. 영업인력을 확충하면서 인건비가 39억원 발생했고, 물동량이 늘자 지방물류센터에 투자하면서 물류비 35억원이 비용으로 잡혔다. 자원관리시스템(ERP)를 구축한 데 따른 감각상각비 14억원도 반영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장기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는 시기”이라며 이익 개선이 더뎌 동종 업종 내 투자 매력이 낮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도 1분기에 주춤했던 신규 수주가 회복되고 하반기 중국 영휘마트와의 조인터벤처(JV) 설립을 마무리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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