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초선 6명 방중…이 와중에?
입력 2016-08-04 20:02  | 수정 2016-08-04 20:36
【 앵커멘트 】
이런 와중에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 6명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중국 관계자들과 만나 사드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건데, 이 시점에서 방중이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김병욱, 손혜원 의원 등 초선 의원 6명이 8일 중국을 찾습니다.

2박 3일 일정에 걸쳐 공산당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베이징대 교수들을 만나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여론을 살피는 등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 개인 자격으로 가지만 중국에서 입장을 충분히 듣기도 하겠습니다만 저희 당의 입장, 중국에 대한 저의 입장도 확실히 전달해서…. "

하지만 중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우리 정부에 거세게 항의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선 가운데, 의원들의 중국행이 과연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은 한반도 사드 배치가 결정된 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일부 한국인의 글을 게재하며 국론분열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드 반대를 주장하는 국회의원들의 방중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중국 의도에 말려드는 것뿐 아니라, 오히려 한중 외교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일각에선 사드라는 국가안보 현안을 놓고 우리정부와 마찰하는 중국에 사드 반대를 주장하는 야당 의원들이 방문하는 건 사려깊지 않은 행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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