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대 미래대 사태 불똥, '서울대도 학위장사'
입력 2016-08-04 19:45 
서울대 / 사진=연합뉴스
이대 미래대 사태 불똥, '서울대도 학위장사'



이화여대의 미래라이프대학 사태의 불길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미래대 사업은 이화여대 재학생, 졸업생들의 반대에 막혀 지난 3일 전면 백지화된 바 있습니다.

지난 2일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는 시흥캠퍼스 건립을 '미래대'에 비교하면서 배움의 장인 학교가 상업주의로 변질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서울대 측은 시흥캠퍼스 사업은 미래대와는 근본이 다른 사안이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시흥캠퍼스는 서울대가 글로벌 창업, 산학클러스터 조성 등을 목표로 2009년 6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학생회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여서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총학생회가 지난달 초 학내 구성원(4896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63%(3093명)가 "시흥캠퍼스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미래대 사업으로 퍼진 불길이 총장 사퇴 시위로까지 퍼진 지금, 서울대도 논란에 가세하면서 대학 사업에 대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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