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공부하는 인터넷 코딩 교과서‘ TCP 스쿨 베타 오픈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이들의 공통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거물이라는 것뿐만이 아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세계 IT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누린 이들은 하나 같이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미국의 경우 IT 산업이 다각적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많은 개발자들이 필요해졌지만, 공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코딩 교육에 4조원을 투입할 거라는 계획을 천명했고, 힐러리 클린턴 미 대선 후보는 차세대 SW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코딩교육이 대세를 넘어 필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도 코딩교육 열풍에서 예외는 아니다. 정부는 변화하는 산업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24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코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수화에 따른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강남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지만, 코딩교육 서비스 대부분이 서울에 편중돼 있고 교육비가 비싸 아직까지는 장벽이 높다.

이달 베타 버전으로 문을 연 ‘TCP 스쿨은 코딩 학습을 단계별로 취합, 정리해 교과서를 보듯이 찾아보며 테스트 할 수 있다. HTML, CSS, PHP 등 각 언어 챕터별로 기초정리는 물론 심화학습까지 정리되어 있어 코딩 입문용으로 시작하기에도 수월하다.

TCP 스쿨 서연균 대표는 TCP 스쿨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코딩교육을 지향한다”며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TCP 스쿨 컨텐츠를 충실히 따라가면 충분히 학습이 가능한 구조로 개발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 여겨볼만한 부분은 ‘코딩테스트 기능으로, 별도의 설치를 하지 않고 웹 브라우저상에서 바로 입력해놓은 코드들의 실행 여부를 테스트해볼 수 있다.

서연균 대표는 코딩을 배우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TCP 스쿨의 코딩테스트 기능은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TCP 스쿨이 우리나라 코딩교육의 확산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TCP 스쿨은 코딩교육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코딩 강의와 코딩 자격증 등 인터넷 코딩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