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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이제야 비로소 사랑받는다는 느낌"
입력 2016-08-04 16: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빅뱅 탑이 데뷔 후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현재를 꼽았다.
탑은 4일 오후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진행된 데뷔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엔 잘 몰랐는데 이제야 비로소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후 행복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탑은 ‘현재를 꼽았다. 탑은 어릴 땐 사실 잘 몰랐던 것 같다. 마음에 여유도 없고, 처해진 환경이 사랑받고 있고 주목받고 좋아해주신다는 것에 대해 사실 피부로 잘 느끼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음날 내일 일을 모르는 날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하루 사랑받고 있다는 걸 이제야 비로소 느끼고 있게 된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탑은 10주년을 기념해 전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1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것처럼 20년 30년동안 사랑 받고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수많은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연령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2009년 일본 메이저 음악 시장 데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 빅뱅은 한국 가수 최초로 2011년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월드와이드액트 부문 수상에 이어 이듬 해 한국가수로서 최다인 24개 도시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를 개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중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13개국 32개 도시 66회 공연에 약 150만명을 동원한 두번째 월드투어 ‘MADE TOUR를 성료, 높은 위상을 입증했다. 또 일본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중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일본 돔 투어를 개최한 이들은 오는 11월 또 한 번 돔 투어를 예고, 일본 국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빅뱅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첫 테이프를 끊은 음악다큐멘터리 영화 ‘빅뱅 메이드는 지난 6월 개봉해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5일부터는 그간의 행보를 압축한 전시회를 S팩토리에서 연다. 전시회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뿐 아니라 오는 20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주년 콘서트‘BIGBANG10 THE CONCERT - '0.TO.10'을 열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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