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김기리 "방송3사 개그맨 함께해 즐겁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개그맨 김기리가 방송 3사 개그맨들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함께해 뜻깊다고 했다.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이 4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렸다. 김준호(집행위원장), 전유성(명예위원장), 조윤호(홍보대사), 윤형빈(홍보대사), 송은이(연출), 홍인규, 김지선 등이 참석했다.
김준호는 이날 "인기 공연은 일정 출연료를 지급하고 섭외했고, 성장하는 공연들은 출연료 대신 플랫폼만 제공했다"며 "페스티벌이 10회째를 맞을 때는 3,4km 반경 안에서는 플랫폼화 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조수원은 "옹알스팀으로 세 번째 참가하고 있다. 부코페는 현재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해외 페스티벌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일인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변기수는 "3년 동안 코너를 진행하면서 부코페가 탄탄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경성대 근처 낡은 클럽에서 공연했다"며 "부산시 관계자 분들이 공연장 환경을 보고 느끼고 관심을 가지시면서 발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리는 "방송 3사 개그맨들이 함께 웃으면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 후배 개그맨들이 블루 카펫을 걸으면서 자부심을 갖게 해준 선배님들에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공연 기간이 4일에서 9일로 확대됐다. 뮤직 코미디, 토크 콘서트, 스탠드업 코미디 등 더욱 폭넓은 장르가 관객과 만난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 등에서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된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