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성주지역 다른부지 가용성 요청하면 검토할 것”(3보)
입력 2016-08-04 14:17 

국방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입지로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을 검토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대구경북지역 초선 의원들과 만나 사드 주둔지를 옮길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라 10일만에 ‘입지 변경 불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해당(경북 성주) 지방자치단체에서 성주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 배치 부지의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그동안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산포대가 아닌 다른 부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했다. 성주군의 염속산과 까치산 등이 후보지역으로 언급됐으나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는 입장이었다.
성주군 일각에서는 주변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성주군 금속면 염속산(해발 약 700m)과 까치산 등 제3후보지가 거론됐다. 국방부는 염속산에 실무자들을 보내 적합성 검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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