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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타자’ 된 강정호, 2루타에 위안…타율 0.237
입력 2016-08-04 11:3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4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서 2루타 하나를 때려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살아나는 장타력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0.236이던 시즌 타율은 0.237이 됐다.
이날 경기 피츠버그 타선은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 정신적 지주인 앤드류 맥커친이 길어지는 슬럼프로 인해 타선에 포함되지 못했다. 맥커친은 최근 7경기 타율이 0.185(27타수 5안타)에 불과했다. 이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 맥커친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강정호가 들어섰다. 맥커친이 빠지면서 강정호는 시즌 2번째 3번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1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특히, 2경기 연속으로 2루타를 때려내며 시즌 14번째 2루타를 신고했다. 최근 6경기 중 4경기서 장타가 나오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후 2번의 타석에서는 뜬공-삼진으로 아웃 처리됐다.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는 롭 왈렌을 상대했다. 1회 먼저 4점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이후 추가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 사이 2~4회 1점씩 내며 3-4 추격한 애틀랜타가 5회에는 경기를 5-4로 뒤집기에 이르렀다.
선발 제프 로크(5실점)에 이어 자레드 휴즈-후안 니카시오(3실점)-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가 이어 던진 피츠버그 마운드는 6회 2실점, 7회에도 1실점하며 4-8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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