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런던 한복판 칼부림에 1명 사망·6명 부상(종합)
입력 2016-08-04 11:20 

3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러셀 광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 33분께 러셀 광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했다.
중상을 입은 여성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10시 39분께 테이저건으로 용의자를 제압해 체포했으며, 이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 단계에서는 테러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언론에 말했다.

사건 현장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돼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런던 시내 중심가에 있는 러셀 광장은 지난 2005년 7월 7일 아침 출근 시간에 5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시다발 폭탄테러 테러가 일어난 장소 중 한 곳이다. 이는 런던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으로, 맞은 편에 대영박물관, 인근에 지하철역, 임피리얼 호텔 등이 있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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