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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PD “김국진♥강수지, 의도치 않은 섭외·만남…운명이다”
입력 2016-08-04 10:42 
[MBN스타 유지혜 기자] SBS ‘불타는 청춘의 김국진, 강수지가 실제 커플이 된 가운데 이들을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SBS 박상혁 PD가 이들의 만남에 전혀 의도가 없었다며 신기해했다.

4일 오전 박상혁 PD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김국진과 강수지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 PD는 이 프로그램 자체가 그런 ‘썸을 의도하는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이런 결과가 나올지도 몰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열애는 몇 번 있었지만, 결혼설까지 나온 건 처음 아니겠느냐. 깜짝 놀라고 신기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상혁 PD는 김국진과 강수지의 러브라인을 염두에 두고 섭외하거나 연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두 사람을 섭외할 때에는 그저 40~50대 솔로 연예인이기에 섭외를 진행한 것이다”라며 만약 그런 것까지 고려하고 섭외하고 연출했다면 정말 머리 좋은 것 아니겠느냐. 그렇게까지 머리 좋은 연출자는 아니다”라고 허심탄회한 웃음을 지었다.

또한 박상혁 PD는 사실 김국진 씨를 섭외한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김국진 씨는 이런 예능 프로그램을 싫어하고, 일단 밖에서 자고 오는 것 자체를 안 좋아하신다. 그런데 섭외가 돼서 당시에도 다행이다, 신기하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박 PD는 사실 두 분이 붙어다니기 시작한 건 ‘불타는 청춘 초반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눈썰매를 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에 가위바위보로 걸린 게 두 사람이었다”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제작진도 의도한 게 아니었다. 그런 걸 보면 운명 아닌가 싶다”고 이들의 열애를 축하했다.

한편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해 2월부터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활약 중이며, 두 사람은 프로그램 안에서 ‘치와와 커플로 불리며 공식 커플 1호가 됐다. 하지만 이 ‘썸이 방송뿐 아니라 실제에서도 이어졌으며, 마침내 연인이 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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