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텔급 '화장실'…고속도로 휴게소의 진화
입력 2016-08-04 10:30  | 수정 2016-08-04 10:48
【 앵커멘트 】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이용하신 분들은 많이 느끼셨을 텐데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속속 호텔급 수준으로 변신하고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시 인근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새롭게 단장한 화장실에 들어서자 아늑한 조명이 내리쬐는 파우더룸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별 핸드드라이어가 설치된 세면대에 한켠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있는 수유실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벽면에 전시된 아기자기한 공예품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 다른 휴게소 화장실.

야외 정원이 보이는 휴식 공간과 지역의 특색을 담은 고풍스러운 조형물이 어우러져 마치 고급 호텔의 화장실을 연상케 합니다.

▶ 인터뷰 : 이영미 / 강원 강릉시
- "호텔식이라고 그럴까. 외국에 가도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데가 없거든요."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183개 휴게소 가운데 93개 휴게소의 화장실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개선에 나선 이후 15년 만에 절반까지 정비를 한 겁니다.

▶ 인터뷰 : 고종욱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 차장
- "휴게소 별로 테마를 적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운행하시면서 지치고 힘든 피로의 심신을 휴게소 화장실을 통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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