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상반기 분양권 거래액 상위 5개 지역 어딘가 보니…
입력 2016-08-04 09:48 
2016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

경기 화성시와 경남 양산시가 올 상반기 분양권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부에 신고된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두 지역의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은 2조3202억7816만원으로, 상반기 전국 분양권 실거래 총액(22조98억3196만원)의 11%를 차지했다. 지역별 분양권 실거래 총액 상위 5개 도시는 ▲경남 양산시(1조1735억2542만원) ▲경기 화성시(1조1467억5274만원) ▲세종시(7652억2485만원) ▲인천 연수구(6946억7777만원) ▲경기 하남시(6327억742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동탄2신도시, 물금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위례신도시 등 주요 신도시의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인 곳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집단(중도금)대출 규제를 빗겨난 대표적인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기반시설을 갖춰가면서 분양권 손바뀜이 활발했다.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착공, 양산메디컬시티(의생명R&D센터), 양산가산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경남 양산시는 물금신도시에서만 약 9510억1500만원 규모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는 양산시 전체 거래액의 81%에 이르는 수준이다. 오산동, 영천동, 청계동, 동탄면 등이 속한 동탄2신도시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9899억6172만원으로, 화성시 전체의 86%를 넘어서며 전국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밖에 경기 하남시도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도 상반기 분양권 시장을 주도했다.
올 하반기에도 올해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상위 5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향후 입주시 지난 6월 성공 분양한 1단지와 함께 2756가구의 대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단지 내 1.6km 둘레길이 약 6.1km의 동탄호수공원 산책로로 연결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원건설도 이달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에 ‘세종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12개 동, 전용 107∼128m², 총 555가구 규모다. 일부 타입에 테라스 등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35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북측에 대규모 센트럴파크가 위치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가깝다.
제일건설은 하남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97㎡, 총 726가구 규모로, 망월천 수변공원과 망월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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