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악관 대북 추가제재 압박 강화…“러시아, 중국과도 협력 지속해야”
입력 2016-08-04 08:57  | 수정 2016-08-05 09:08

미국 정부와 의회가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행동에 규탄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국제사회와 협력해 추가제재 등 대북압박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의지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할 때 북한의 도발행위에 맞서는 우리의 대응은 더욱 강해진다”고 말했다.
조시 대변인은 북한 정권이 역내 불안정성을 고조시키는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행위를 중단하도록 우리가 유엔 회원국, 일본과 한국 등 역내 동맹, 그리고 러시아 및 중국 등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고있다”고 덧붙였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위원장도 별도 성명을 내고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 향상과 더불어 역내 우리 동맹을 계속 위협하려는 북한의 투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통해 방어능력을 강화키로 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북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군사적 옵션을 모색해 ‘대북제재법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군사적 옵션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오늘 오전 7시50분께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1000km 내외”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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