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웅진식품, ‘815 콜라·사이다’ 출시…탄산음료 시장 출사표
입력 2016-08-04 08:53 

웅진식품은 815 콜라와 815 사이다(사진)를 출시하고 1조원대 규모의 국내 탄산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외국계 콜라 브랜드에 맞서 ‘콜라 독립을 내세우며 815 콜라가 출시돼, 13.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IMF의 여파로 모기업이 파산하면서 815콜라는 자취를 감췄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가야 F&B 인수합병을 통해 ‘815 브랜드를 확보한 만큼 815를 제3의 탄산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콜라 독립이 아닌 ‘815와 함께 젊은이들만의 자유를 느끼자(Feel the Freedom 815)는 슬로건을 내세워 독창성과 자유로운 발상을 강조하기로 했다. 패키지도 기존 콜라와 사이다와 다르게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젊은 세대의 감성을 표현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글로벌 콜라 브랜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제품력도 자신있다는 게 웅진식품 측의 설명이다. 신제품은 전국 소매점에 유통되며 용량은 1.5ℓ와 250㎖ 두 가지다. 가격은 편의점 250㎖ 캔 음료 기준 1000원이다. 이달 내 대형마트 등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웅진식품은 또 815 브랜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건 웅진식품 마케팅 부문장은 탄산음료는 음료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815 콜라와 815 사이다가 탄산음료 시장 제 3의 탄산음료 브랜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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