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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상민·솔비, 필터링 없는 단짠 입담 빛났다
입력 2016-08-04 08:33 
사진=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이상민, 솔비가 각각 7년, 4년 만에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핵펀치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채무의 아픔도 자신만의 4차원 성격도 예능에 잘 녹여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단짠단짠 특집으로 이상민, 솔비, 경리, 권혁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토크 내공 100단을 자랑하는 이상민, 솔비, 경리, 권혁수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내비치는 솔직 토크를 펼쳤다. 솔비는 김구라와 연신 티격태격하면서 ‘톰과 제리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상민 역시 자신의 셀카를 보여주기 위해 핸드폰을 확인하다가 녹화 도중 채권자에게 전화가 왔었음을 알려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무엇보다 이상민은 2000년대 들어서 짠내나는 인생의 연속이었던 것을 겸허히 인정했다. 그는 채무와 관련해 내 스스로가 약속하던 게 있어서 평생 갚겠다”라고 고백하며 채권단에게 평생에 걸쳐 채무를 착실히 갚아나갈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런 자신의 의지를 알고 있는 채권단도 자신을 가족처럼 대하며 산양산삼, 홍삼, 제철 나물 등을 선물하며 지낸다고 밝혀 안방극장까지 훈훈한 기운을 전달했다.

특히 솔비는 ‘공과의 인연을 밝히며 ‘예능 ‘공주로서 포텐을 터트렸다. 한 무속인을 통해 전생에 ‘로마 ‘공주였다는 것을 들은 솔비는 로마에서 지도 없이 길을 척척 찾아갔음을 밝히며 자신만의 4차원 매력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공고의 ‘공주가 되고 싶어 공고에 진학했던 엉뚱 이유까지 밝혀 ‘예능 ‘공주로서 면모를 톡톡히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솔비는 집에 도둑이 들어 2억이 한순간에 사라졌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치장하는데 미쳐가지고”라며 당시의 소비습관을 밝혔고 도둑이 든 이후 책을 모으면서 누군가가 훔쳐갈 수 없는 지식을 쌓기 시작했다고 털어놔 권혁수로부터 존경의 눈빛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짠내나는 인생이 숙성돼 예능을 통해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이상민-솔비의 ‘꽃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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