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지뢰도발’ 대응 수색팀 한자리 모인다
입력 2016-08-04 08:24 

작년 8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당시 의연하게 대처해 국민에게 감동을 줬던 육군 1사단 수색팀 장병 8명이 4일 한자리에 모여 북한의 도발 응징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
육군은 오늘 오전 북한의 지뢰도발 1주년을 맞아 경기도 파주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결의 행사를 한다”며 북한의 비열한 도발을 상기하고 다시 도발할 경우 철저한 응징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북한군의 지뢰도발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던 김정원 하사, 하재헌 하사를 포함한 당시 수색팀원 8명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작년 12월 수색팀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 제막식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작년 8월 4일 북한군의 지뢰도발 당시 생사를 오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작전 대오를 유지하며 부상자 2명을 성공적으로 후송했다. 이들의 행동은 DMZ 열상감시장비(TOD)에 고스란히 찍혔고 이 영상은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번 행사에는 장준규 총장 외에도 2000년 DMZ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로 다리를 다친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재홍 파주시장, 후원 기업·단체 대표, 군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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