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경준 여파 가시기도 전에, "법원행정처 부장판사 성매매"
입력 2016-08-03 17:57 
법원행정처 부장판사 성매매 / 사진=연합뉴스
진경준 여파 가시기도 전에, "법원행정처 부장판사 성매매"



현직 부장판사가 오늘(3일)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연달아 일어난 비리 의혹들이 터진 후라 일부에서는 법조계의 기본적인 도덕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법조계의 추문이 붉어진 것은 지난 3월 진경준 검사장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주식 대박'논란이 시초였습니다.

진 검사장은 사건이 있는 후 4개월여 만에 9억 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기소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충격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 최유정 변호사 또한 정운호(51·구속)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이숨투자자문 실질대표인 송모(복역 중)씨에게서 총 100억 원대의 수임료를 받고 불법 변론 활동을 한 혐의로 5월 27일 구속기소됐습니다.

진 검사장과 같은 검사장 출신인 홍만표 변호사도 검찰 청탁·알선 명목으로 정운호(51·구속)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3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3건의 굵직한 사건이 마무리도 되기 전 부장판사가 성매매로 적발된 상황에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이 누굴 수사하고 판결 내리겠냐"며 깊은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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