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대체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의 이장욱 과장과 정상범 조사역은 3일 '국내 대체투자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5년 말 현재 연기금, 보험회사, 자산운용사 등의 대체투자 규모가 260조3000억원으로 10년 전 61조4000억원에서 4.2배 규모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 대비 대체투자 비중 또한 6.1%에서 16.7%로 10.6%포인트 상승했다. 주식·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자산 이외 투자를 의미하는 대체투자에는 주로 부동산과 민자도로 건설 등 민간투자사업, 기업구조조정 , 벤처, 자원 개발 등이 포함된다. 국내 대체투자의 주요 투자자는 연기금, 보험회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다.
이장욱 금융규제팀 과장은 "대체투자는 전통적 투자 대상보다 유동성이 낮고 위험이 커 거시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대체투자 대상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이 공실률 상승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007년 말 6.2%에서 2015년 말 13%로 상승했으며 이 기간 투자수익률도 9.3%에서 5.9%로 떨어졌다.
[정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장욱 금융규제팀 과장은 "대체투자는 전통적 투자 대상보다 유동성이 낮고 위험이 커 거시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대체투자 대상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이 공실률 상승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007년 말 6.2%에서 2015년 말 13%로 상승했으며 이 기간 투자수익률도 9.3%에서 5.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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