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삼성전자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한 ‘셀카뱅킹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1Q 뱅킹) 인증시 필요했던 기존 공인인증서를 홍채가 대신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7월 15일 삼성전자와 핀테크 부문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양사간 신금융서비스 출시의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삼성 갤럭시 노트 7을 이용하는 KEB하나은행 1Q 뱅크 이용 손님은 삼성패스 기능을 통해 로그인과 각종 이체거래 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즉 ID·PW,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한 기존 1Q Bank 이용자가 간단한 본인확인을 거쳐 셀카뱅킹 서비스에 등록하면, 삼성패스 홍채인증으로 로그인과 이체성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KEB하나은행은 삼성패스의 홍채인증 기술을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물론 지난해 10월 금융권 최초로 출시해 600만 손님이 가입한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중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보내기·받기, 내계좌 이체, 바코드 결제 등에 홍채인증 기술을 확대 적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한 ‘셀카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등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규제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물”이라며 향후 보안성과 편의성이 모두 확보된 다양한 인증 수단을 금융서비스로 적용,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거래를 마치 셀카 찍듯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서비스명을 ‘셀카뱅킹으로 정했으며 현재 상표권 등록도 추진 중에 있다.
KEB하나은행은 삼성 갤럭시 노트7 출시에 맞춰 손님들이 홍채인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역, 테헤란로, 청담역, 논현동, 방배동, 충무로, 종로, 광화문역, 63빌딩, 상암DMC, 혜화동, 이태원 등 12개 영업점에서 ‘1Q Bank 셀카뱅킹 ‘하나멤버스 앱 체험존을 운용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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