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사드 갈등에 속 타들어가는 심정"
입력 2016-08-03 10:18  | 수정 2016-08-03 13:35
【 앵커멘트 】
닷새간의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문제를 직접 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까지 언급하며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멈추지 않고 있어서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입니다.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지켜내는 게 대통령으로서 남은 유일한 소명이라며, 부모를 잃은 가정사까지 언급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을 만나 민심을 듣고 설득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르면 4일 대구·경북 지역 초선의원들을 만나 면담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부패 관행을 끊어내라는 공감대"라며 근본정신을 살려달라면서도,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관계 부처들은 농·수·축산업, 요식업종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부분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 문제 등 정치적 논란이 있는 사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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