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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무릎 염증으로 DL...에인절스 집단 마무리 전환
입력 2016-08-03 09:30  | 수정 2016-08-03 12:05
휴스턴 스트리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33)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에인절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스트리트를 오른 무릎 염증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에인절스에 합류한 스트리트는 이번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6경기에서 22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하고 있다. 12차례 세이브 기회 중 9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선 9회 등판했지만 2/3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졌다.
몸도 건강하지 못하다. 4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왼쪽 복사근 염좌 부상으로 이탈했었고, 이번이 두 번째 부상자 명단이다.
에인절스는 8회를 맡았던 조 스미스까지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면서 뒷문을 맡을 투수가 사라졌다. 남은 선수 중 마무리 역할을 경험한 선수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24세이브를 올린 페르난도 살라스가 유일.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이에 대해 여러 명의 투수가 상황에 따라 등판하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살라스를 비롯해 이번 시즌 39이닝 평균자책점 0.92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캠 베드로시안 등이 유력한 후보다.

한편, 에인절스는 트리픎A에서 마이크 모린을 콜업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클리프 페닝턴을 복귀시켰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리키 놀라스코가 합류했다. 놀라스코는 5일 오클랜드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한편, 왼손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내야수 C.J. 크론은 이날 스윙 연습을 시작했다. 소시아는 "스윙만 20번 연습했다. 아직 타격연습을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크론은 이후 티배팅을 하며 훈련 강도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이며, 재활 경기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이날 좌완 션 마나에아를 맞아 콜 칼훈을 제외한 선발 전원을 우타자로 구성했다. 최지만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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