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아시아나항공, 하반기부터 이익 성장기"…투자의견 `매수` 상향
입력 2016-08-03 08:32 

하나금융투자는 3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기로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어서울 출범으로 비수익 노선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장거리 노선 노선권 확보와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A380 대형기 도입이 마무리되면서 기재 효율성 극대화에 따른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을 184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4% 증가한 1112억원으로 예상했다. 여객수요 성수기인 3분기부터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부터는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비수익 노선이 재편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다. 100% 자회사 에어서울 출범으로 비수익 노선의 구조조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에어서울은 동사가 두 번째로 만든 저비용항공사이다. 지분 46%를 가지고 있는 에어부산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에어부산은 운항 이후 2년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라며 에어서울은 저유가와 꾸준한 내국인 출국자 증가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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