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증가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13억8000만달러로 6월 말보다 1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3월 증가로 전환해 2개월 연속 늘었다. 이후 5월 감소로 전환해 6월까지 2개월 연속 줄어든 후 7월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김충화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차장은 국채로 인한 이자수익이 발생한데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가 내려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368억3000만달러로 한 달동안 1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도 254억1000만 달러로 1억4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25억4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감소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8억달러로 1000만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워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7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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