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GS홈쇼핑 2분기 영업익 7.7%늘어 273억
입력 2016-08-02 20:43 
동원시스템즈는 건설 포장재와 페트병 사업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시스템즈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 증가한 3178억원, 당기순이익은 33.7% 늘어난 1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원시스템즈의 페트병 수요가 크게 늘어나 2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또 베트남 법인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들어선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동원시스템즈가 건설 부문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어 건설 관련 매출은 감소 추세이나 포장재 등 기타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백수오 사태로 건강기능식품군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 9.6% 줄어든 2590억원, 225억원을 기록했다.
주방용품 전문기업인 락앤락은 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하며 최근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률 행진을 이어갔다. 락앤락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7억8100만원으로 2.56%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99억3000만원으로 156.13%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 거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락앤락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36%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4% 줄어든 625억원, 당기순이익은 109.7% 증가한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 계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업체인 코오롱플라스틱은 폴리아미드(PA)와 폴리옥시메틸렌(POM)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