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병우 수석, 국무회의 참석…밝은 표정으로 대화
입력 2016-08-02 19:40  | 수정 2016-08-02 19:55
【 앵커멘트 】
오늘(2일) 국무회의엔 거취 문제가 도마에 오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참석했습니다.
우 수석은 다른 참석자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우 수석이 아직 건재하다고 봐야 할까요?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일) 국무회의엔 국무위원인 부처 장관 외에 청와대 참모들도 참석했습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회의 시작 전, 우 수석은 차를 마시며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우 수석은 회의장에선 옆 자리에 앉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과 대화를 했고, 때때로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특별감찰을 받는 우 수석이 감찰 시작 뒤 공개 석상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처 업무보고 등에 불참한 뒤 사의를 표명해 우 수석의 회의 참석 여부는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엔 박원순 서울시장도 여섯 달 만에 참석했습니다.

박 시장은 청년수당으로 불리는 '청년활동지원비' 문제를 놓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토론을 벌였지만, 박 대통령은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우 수석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우 수석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