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만동 교통사고' 차량 훔쳐 무면허 운전한 20대 구속
입력 2016-08-02 17:57 
감만동 교통사고/사진=연합뉴스
'감만동 교통사고' 차량 훔쳐 무면허 운전한 20대 구속

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 추적을 받자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절도, 사기, 야간주거침입절도 등)로 조모(22)씨를 구속했습니다.

조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부산 남구 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코란도 차량을 훔친 뒤 감만동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돈을 안 내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조씨는 이어 전남 진도로 이동해 코란도를 버린 뒤 16일 오전 5시에는 진도의 지인 집에 침입해 지인의 체어맨 승용차 열쇠를 훔쳐 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씨는 이날 경기도 수원으로 도주해 경찰의 추적을 받자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도주해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10일 만에 부산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운전면허를 딴 적이 없었고 2년 전에도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로 1년간 징역을 살았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 조씨를 용의선상에 뒀지만, 몸무게가 110㎏였던 주민등록증 사진과 현재 50㎏의 체중을 뺀 조씨의 모습이 너무 달라 수사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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