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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국가대표2` 오연서 "스포츠 영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입력 2016-08-02 16:38  | 수정 2016-08-02 17: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오연서가 스포츠 소재 영화에 대한 애증(?)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홍보 인터뷰에서 한번쯤 꼭 도전해보고 싶던 스포츠 영화지만 다신 안 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 제작됐다.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도전 정신이었다. 오연서는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영화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프리 단계부터 훈련받으면서 했고, 여자 영화가 오랜만이라서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또 스포츠 영화도 한번쯤은 찍어보고 싶었다”며 여러 배경으로 ‘국가대표2를 택했다 밝혔다.

하지만 오연서는 새로운 경험으로 해보고 싶었다. 즐거운 경험이었지만 너무 힘들었다”면서 (‘국가대표2를) 내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스포츠 영화로 하겠다. 다시는 안 하는 것으로”라며 웃었다.
전지훈련 장면 촬영 당시의 힘듦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연서는 훈련 장면을 찍을 땐 정말 땀을 많이 흘렸다. 땀이 흥건해진 옷을 짜면 물이 나올 정도”였다며 땀 흘릴 땐 정신이 없는데 정신 차리고 나면 너무 힘든 것이다. 그래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더라”고 떠올렸다.
아쉬운 건 고된 촬영이 상당 부분 편집돼 영화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 오연서는 집중해서 찍느라 서너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스파르타로 촬영했다. 앵글을 바꿔 찍고 또 찍고 했는데 다 편집돼버렸다”고 하소연했다.
‘국가대표2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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