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줄리엣의 현신’ 53세 발레리나 내한
입력 2016-08-02 15:41  | 수정 2016-08-02 18:15

‘영원한 줄리엣이 한국을 찾는다. 오는 10월 22~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20세기를 대표하는 전설적 발레리나이자 현역 최고령 무용수인 알레산드라 페리(53)가 주역으로 참여한다.
이탈리아 출신인 페리는 1984년 21살의 나이로 영국 로열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케네스 맥밀란 안무)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줄리엣의 현신”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로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라스칼라발레단 등 유수 무용단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극장에서 고별무대를 가진 그는 9년만인 지난 6월 ABT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복귀하며 건재한 실력을 뽐냈다. 53세 나이로 무대에 오른 그의 춤을 두고 뉴욕타임스는 페리의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의 유려한 움직임은 변함이 없었다”고 평했다.
10월 23일과 26일 첫 내한 무대의 파트너로 페리는 ABT의 현역 수석무용수인 에르만 코르네호를 선택했다. 페리와 코르네호는 지난 복귀무대서 18년의 나이차를 무색케 하는 완벽한 호흡을 보인 바 있다.
공연은 10월 22~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70)7124-1737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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