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이에스티나, 2분기도 한류타고 훨훨
입력 2016-08-02 15:31 

패션회사 제이에스티나가 한류바람을 타고 훨훨 날고 있다.
2일 제이에스티나에 따르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호조세가 예상된다. 제이에스티나의 1분기 매출은 431억원이었으며, 이는 작년 1분기보다 8.3%가량 상승한 숫자다. 영업이익도 31억원으로 15억원이었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제이에스티나는 올해 2분기에는 1분기보다도 10% 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2분기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제이에스티나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가장 큰 폭의 분기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을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았다. 가장 이슈가 되는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고, 한국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드라마 등에 전략적으로 제작지원을 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국 등 주요 시장에 판매거점을 제대로 확보하기도 전에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앞서 2013년 ‘주군의태양 드라마 제작지원 성공 이후 제이에스티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면세점에 매장을 내 해외 진출을 시작했고, 이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하이난, 마카오 등의 공항면세점과 일본 긴자 면세점, 중국 상하이와 무석의 고급백화점, 홍콩의 프리미엄 편집샵인 i.t.샤틴 등 다양한 채널에 입점한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태국의 푸켓 면세점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알리기에 성공한 후 면세점에서 대박행진을 치면서 중국 등 중요한 해외시장에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대표 상품인 쥬얼리는 물론 뷰티 및 라이프 스타일 상품 등 신사업에도 활발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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