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15 특사서 정치인 배제 가닥, 생계형 사범 위주로
입력 2016-08-02 14:40  | 수정 2016-08-03 15:08

8·15 특사서 정치인이 배제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새누리당에 공식적으로 정치권 사면 대상자를 추천해달라고 하지 않는 등 사면 문제에 대해 협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2일 전해졌다.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개별적으로 사면대상자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있지만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여야 각 정당에게 정치인 사면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의견을 받는 절차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치인 사면에 대한 협의 절차도 이뤄지지 않았고 사면의 명분조차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광복절 특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치인 사면이 없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 대통령도 민생의 어려움과 대내외 경제 위기를 사면 방침으로 밝힌 만큼 생계형 사범 위주로 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고용 창출과 경제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는 명분을 세워 재계인사들도 사면 대상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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