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2’, 박시은이란 ‘천군만마’ 얻고 승승장구 할까 (종합)

[MBN스타 유지혜 기자] ‘내일은 실험왕2에 새롭게 배우 박시은이 합류했다. 현장 분위기는 고무적이고, 러브라인과 코믹이 어우러지며 시즌1보다 더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과연 이 분위기를 업고 ‘내일은 실험왕은 투니버스의 장수 시리즈물로 거듭날 수 있을까.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 센터에서는 투니버스 ‘내일은 실험왕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코미디언 김대희, 정명훈, 권재관, 박소영과 배우 박시은, 정성영, 홍태의, 정택현, 박용진 PD가 참석했다.



투니버스 ‘내일은 실험왕은 동명의 과학 학습만화를 원작으로 한 어린이 드라마로,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실험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2는 새벽초등학교 실험반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담길 예정으로, 박진감 넘치는 실험 배틀을 통해 과학의 신비와 원리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가며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들의 끈끈한 우정과 풋풋한 로맨스가 준비돼 있다.

박용진 PD는 ‘내일은 실험왕 시즌2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로 ‘원작을 꼽았다. 박 PD는 원작이 10년이 됐고,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한 번쯤 읽고 자란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스토리와 캐릭터에 힘이 있다고 본다”며 그걸 풀어갔기 때문에 시즌2도 무리없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또한 박용진 PD는 배우들도 충실히 잘 해주시고 캐릭터가 무너지지 않게 잘 연기하셨다”며 제가 시즌1 끝날 때 전국대회 진출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살짝 열린 결말을 해놓은 게 시즌2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시즌2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박용진 PD는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전국대회에 나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커졌다. 내면적으로는 러브라인에 변화를 주고 코믹한 요소를 가미했다. 범우주(정성영 분)가 짝사랑했던 란이가 전학을 가고 그 자리에 제니라는 역할이 들어오면서 범우주와 하지만(정택현 분) 군은 코믹에 충실하고 강원소(홍태의 분)와 제니(박시은 분)는 러브라인을 이룬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또한 시즌1은 원작에 충실했던 반면, 시즌2는 저희도 자신감을 가지고 창작을 많이 했다. 재밌는 요소들을 살리기 위해 창작을 많이 했다. 선생님들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시즌1에 개그를 많이 못 보여주셨다는 것이 마음 아파서 시즌2에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시즌2에 합류한 배우 박시은이다. 박시은은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딸로 나오고 있으며, ‘육룡이 나르샤 등에도 출연한 아역 ‘블루칩이다. 박용진 PD는 박시은에 대해 ‘시그널 ‘육룡이 나르샤 속 연기를 보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우리 드라마에서 해주고 있다. 감정신을 성인 여배우만큼 해낸다”며 (박)시은 양이 ‘굿와이프에서는 전도연 씨 딸 역할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전도연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에 대해 박시은은 두 드라마를 동시에 하다 보니 힘에 붙일 때도 있고 두 가지 캐릭터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걸 걱정했다”면서도막상 해보니까 각각 드라마에 현장 분위기도 다르고 재밌다. 그 각자 다른 것을 배우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하는 인물이니 더 열심히 해서 시즌1보다 더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1에 출연한 정성영, 홍태의 정택현은 박시은에 4차원 소녀”라고 말하면서도 그가 새롭게 합류해 출연진이 똘똘 뭉친 게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박시은은 ‘내일은 실험왕2의 ‘천군만마가 된 셈. 과연 박시은의 저력이 시즌1 배우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내일은 실험왕2가 장수 시리즈의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오후 8시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