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든 것
[MBN스타 최윤나 기자] 엔터프라이즈호에게 우주는 미지의 세계가 아니다. 우주는 탐구의 대상인 것이다. 그런 그들이 다시 한 번 위험에 빠졌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는 다시 한 번 엔터프라이즈호를 위험에 직면시킨다. 이번에도 그들은 무사히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을까.
‘스타트렉 비욘드는 처음부터 화려한 우주 공간을 묘사하며 시선을 끈다. 그렇게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는 듯 했으나, 이내 그들은 최악의 위기에 봉착한다. 시리즈 최초로 엔터프라이즈호가 무너졌으니 더욱 긴장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
엔터프라이즈호는 무너졌을지라도,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 분)를 중심으로 팀을 이루는 스팍(제커리 퀸토 분), 우후라(조이 샐다나 분), 스코티(사이먼 페그 분), 술루(존 조 분), 체코프(얀톤 옐친 분)은 함선 밖에서도 완벽한 팀워크를 이룬다. 갑자기 공격을 가해온 크롤의 습격에 엔터프라이즈호도 놓친 그들은, 나름대로의 방법을 구축하며 다시 한 번 역습을 준비한다.
‘스타트렉 시리즈는 우주 전 공간에 존재하는 각기 다른 종류의 생명체, 우주선 안의 최첨단 장비들, 짜릿한 액션으로 그간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이에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는 전편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와 액션으로 무장했고, 그 중간에 매 위기를 넘길 때마다 성숙해지는 대원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서술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는 무엇보다 또 다른 대원이라고 해도 무방한 OST가 한 몫을 해낸다. 대원들이 적들을 향해 반격을 가하려고 시도하던 때에 삽입된 곡은 드넓은 우주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스타워즈의 귀환에 이어 ‘스타트렉의 귀환까지 무사히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8일 개봉.
◇ 지난 6월19일 자신의 차량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된 안톤 옐친이 ‘스타트렉 비욘드에 등장한다.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하기 전에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더욱 안타깝다. 이에 영화가 모두 끝난 뒤에 ‘스타트렉 비욘드는 안톤 옐친에게 영화를 바치며 추모의 뜻을 전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