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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올인` 포수 루크로이도 영입
입력 2016-08-02 05:37 
루크로이가 텍사스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6시즌을 위해 '올인'한다. 포수 조너던 루크로이를 영입한다.
'FOX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루크로이를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브루어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루크로이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루크로이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하면서 무산됐었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트레이드 거부권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팀이고, 그의 출전 시간을 위협할 만한 요인도 없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밀워키는 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앤드류 수삭을 영입, 루크로이의 공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루크로이는 2일 자신의 트위터(@JLucroy20)를 통해 '브루어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가족은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내 마음 속에 항상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루크로이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브루어스에 지명됐고,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한 팀에서 804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94경기에서 13홈런 50타점 타율 0.300 출루율 0.360 장타율 0.484를 기록했다. 2014, 2016년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포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텍사스는 카를로스 벨트란에 이어 루크로이까지 영입하며 취약 포지션을 고루 보강, 다가오는 시즌 후반부와 포스트시즌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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