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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현아 "홍승성 큐브 회장, 10년 간 꿈의 동반자"
입력 2016-08-02 00:01  | 수정 2016-08-02 07: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던 홍승성 회장은 지난달 사퇴했다. 솔로 활동에 나서는 현아에게는 포미닛 해체와 더불어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현아는 지난 7년 동안 자신의 활동을 도왔던 홍 회장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썸(A'wesome)'이 발표되기 전 취재진에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홍 회장님과 소통해왔어요. 연습생 때부터 10년 동안 제 꿈의 동반자여서 사퇴 소식을 듣고 감회가 남달랐죠. 그래도 휘청거리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새 앨범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도와주셨죠. 팬들이 실망하지 않게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아는 포미닛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솔로 앨범을 준비해왔다. 한 번에 일을 진행하기보다는 만족스러울 때까지 조금씩 솔로 앨범 트랙을 쌓아온 것이다.
"'어썸'은 단기간에 진행된 앨범이 아녜요. 2년 전부터 작업한 곡들이 수록됐죠. 6개 트랙 중 5개에 참여했어요. 작사 능력을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니죠. 직접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재미와 책임을 '미쳐' 활동 때부터 느꼈어요.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앨범입니다."
현아를 설명하는 데는 '무대'를 빼놓을 수는 없다. 매혹적인 안무에서 시작되는 강렬한 퍼포먼스는 숨죽여 그의 무대를 보는 이유다. 현아는 한국을 넘어 다양한 국가의 팬들과의 소통을 기대하고 있었다.
"무대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3일 연습해 완벽하게 보여드려야 할 때도 있고, 3개월 연습해도 결과에 실망한 적도 있죠. 발리에서 진행된 아시아 페스티벌에서 현지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꼈어요. 이번 활동이 끝나고 관객과 교감하는 무대를 더 많이 하길 바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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