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열대야를 대처하려면? 내 몸의 온도에 주목
입력 2016-08-01 21:07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여름밤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 숙면을 취하기 매우 어렵다. 수면환경이 좋기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일 잠을 설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 피로감을 주고 심한 졸음,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불안증세가 늘어난다. 결국엔 공황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수면 조건이 좋지 않은 8월, 어떻게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 체온과 환경, 온도를 관리하라
30도 이상 육박하는 슈퍼열대야 상황에서 잠이 들기 어려운 것은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0.5도 ~ 1도 정도 떨어져야 수면을 취하기 쉬운데 여름에는 온도, 습도 등의 환경 조건이 좋지않다.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샤워다. 수면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여 수면 전 체온을 0.5 ~ 1도 정도 떨어뜨리자. 이 때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몸이 차가워진 피부 온도를 다시 높이기 위해 열을 발산해 땀을 유발한다. 잠을 자기 위해 샤워를 한 것이 찝찝함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에어컨과 선풍기를 잘 이용하면 수면에 들기 쉽다. 취침 전에 온도를 22~25도 정도로 수면환경을 만들어주고 잠에든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작동시켜놓자. 이 때 20도 이하는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거나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다. 선풍기를 쓸 때 바람의 방향도 자신을 직접 향하는 것보다 벽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서늘한 자연풍처럼 만들어주는 것이 이롭다.

▲ 수면 방해 요소는 피하고 체력관리는 필수
잠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누운 상태에서 책이나 스마트폰, TV 등을 보는 행동은 좋지 않다. 취침 전에 하는 격렬한 운동은 몸을 각성시켜 수면리듬을 방해한다.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은 수면리듬을 방해하는 좋지 않은 버릇이다.

요가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은 괜찮다. 격한 운동을 하려면 취침 4시간 전에 마치도록 한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발산되면 교감신경이 흥분한다. 이는 수면의 적이다.

배가 너무 고파서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치즈, 상추, 가벼운 스낵이 도움이 된다. 술이나 담배, 커피, 콜라, 홍차, 초콜릿 등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피해야 한다. 홍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홍삼은 피로회복과 원기회복,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약재이다. 특히 홍삼 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수면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홍삼 제품 중에 특수미생물 발효를 거친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효삼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미생물 공법 기술을 통해 장내에 흡수 기능을 강화시킨 홍삼이다. 약리적 성분을 대폭 강화한 효삼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고삼인 효삼은 효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 매경헬스 김충식 기자 ] [ mkludacri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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