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참치값 상승에 동원산업 영업익 200%↑
입력 2016-08-01 17:42  | 수정 2016-08-01 21:44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선사업 부문 호조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1일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한 18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8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08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이동통신 서비스인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3579억원,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매출은 7.0% 증가한 973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6027원으로 지난 1분기(3만5839원)보다 늘었다. LG유플러스는 "VOD 동영상 시청이 늘면서 데이터 소비가 늘어 가입자당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약 122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47만명으로 이동통신 가입자 중 85%를 차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091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2분기 기저효과 탓에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줄었지만 1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다시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은 34.8% 증가한 1조1674억8400만원, 당기순이익은 8.8% 감소한 831억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동원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4% 증가한 45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4% 증가한 4008억7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2.1% 늘어난 215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락했던 참치 가격(가다랑어 시세)이 반등한 데다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수산물 통조림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 단계에 들어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하나투어는 2분기 영업손실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97억원으로 28% 늘었지만 당기순손실 5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김대기 기자 /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