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단과대 설립 용납 못해”…이대 학생 700명 농성
입력 2016-08-01 14:56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려는 이화여대의 방침에 반발한 학생들이 닷새째 대학 본관을 점거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대 본관에는 사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700여명(경찰 추산)의 학생들이 건물 1층과 계단 등을 점거 중이다.
지난달 30일 학생들에 의해 갇혀있던 평의원 교수와 교직원을 빼내려고 한 차례 경찰력이 투입됐는데도 농성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성은 28일 오후 2시에 열린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육부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온라인 성명을 통해 지식의 상아탑인 대학을 단순한 학위 판매처로 전락시킨다”며 학문의 전당인 대학을 단순한 취업훈련소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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