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실시협약 체결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 내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자로 선정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간 실시협약을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1년여에 걸쳐 시행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 Request For Proposals) 절차를 통해 지난 2월 인스파이어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인스파이어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부지사용과 사업추진 방향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5개월 만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스파이어는 전체 267만4000㎡의 부지에 미화 총 50억 달러(한화 약 5조5590억원)을 투자해 단계별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약 1조8000억원(기반시설 포함)을 투입해 105만8000㎡ 부지에 2020년까지 1350실의 숙박시설과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비롯한 고급식당, 쇼핑, 문화시설, 외국인전용카지노시설 등 기존에 국내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시설이 결합된 복합리조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복합리조트 개발이 완료되면 개장 첫 해 인천국제공항은 300만명 이상의 신규 여객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서비스산업 중심의 1만5000명(초기 약 1만명)의 직접고용 효과와 연간 약 6조원에 달하는 관광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은 종합계획(마스터 플랜)이 수립된 상태이며, 오는 2020년 운영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이 서비스 분야에 이어 공항개발 분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공항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국가적인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개발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