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주일 새 다시 –6으로 떨어졌다. 잡힐 듯 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승률 5할은 오히려 멀찌감치 달아나버렸다.
후반기 첫 주 4승2패로 시작했던 롯데는 7월 마지막 주에 5연패에 빠지면서 1승5패로 마감했다. 27일 5할 승률까지 –1로 좁혔던 상황에서 5연패로 –6까지 벌어진 것이다. 줄곧 5위를 유지했던 롯데는 44승50패로 6위로 떨어졌다. 4위로 치고 올라간 KIA타이거즈와는 2경기, 5위 SK와는 1.5경기 차다.
저스틴 맥스웰, 나경민의 활약과 김문호가 살아나면서 후반기 상승세로 시작했던 롯데는 다시 분위기가 침체되고 말았다. 투타에서의 엇박자가 연패의 늪으로 빠지게 한 큰 요인이었다.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안정한 수비도 한몫했다. 5연패 기간 중 실책이 7개가 나왔다.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지며 롯데의 분위기가 가라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연패 시기 팀 타율 0.228로 가라앉았다. 잔루는 35개였다. 여기에 맥스웰이 29일 몸에 맞는 공의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신예 나경민의 페이스도 떨어지고 있다.결정적인 주루사는 롯데의 힘을 빼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윕을 당한 kt에서 주루사가 3차례, 도루자도 3차례 나왔다. kt가 잘했다기보다는 롯데가 스스로 무너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 30일 kt전에서 나온 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이 집중력이 떨어진 롯데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1-3으로 뒤지던 4회초,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우전 안타에 2루 주자 정훈이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3루까지 향하던 문규현이 kt 우익수 김사연의 정확한 송구에 먼저 아웃됐다. 정훈이 홈으로 여유 있게 들어오다 득점을 인정받지 못한 본헤드플레이였다. 또 3-4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대주자 이여상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며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투수진에서는 노경은과 레일리가 살아났지만, 린드블럼이 다시 무너졌다. 송승준은 난조 끝에 2군행을 지시받았다. 불펜도 흔들렸다. 29일 마무리 손승락이 무너지며 kt에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이날 패배가 연패로 가는 길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원우 감독은 승부처로 8월 중순 시작되는 2연전 체제로 꼽았다. 3연전 체제에서는 1주일에 이동이 한차례지만, 2연전에서는 두 번 이동해야 한다. 더운 날씨에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하지만 2연전 체제가 오기 전에 롯데 승패마진은 5할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4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5할 승률이 중요하다. 롯데의 승부처는 더욱 빠르게 다가온 느낌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기 첫 주 4승2패로 시작했던 롯데는 7월 마지막 주에 5연패에 빠지면서 1승5패로 마감했다. 27일 5할 승률까지 –1로 좁혔던 상황에서 5연패로 –6까지 벌어진 것이다. 줄곧 5위를 유지했던 롯데는 44승50패로 6위로 떨어졌다. 4위로 치고 올라간 KIA타이거즈와는 2경기, 5위 SK와는 1.5경기 차다.
저스틴 맥스웰, 나경민의 활약과 김문호가 살아나면서 후반기 상승세로 시작했던 롯데는 다시 분위기가 침체되고 말았다. 투타에서의 엇박자가 연패의 늪으로 빠지게 한 큰 요인이었다.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안정한 수비도 한몫했다. 5연패 기간 중 실책이 7개가 나왔다.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지며 롯데의 분위기가 가라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연패 시기 팀 타율 0.228로 가라앉았다. 잔루는 35개였다. 여기에 맥스웰이 29일 몸에 맞는 공의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신예 나경민의 페이스도 떨어지고 있다.결정적인 주루사는 롯데의 힘을 빼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윕을 당한 kt에서 주루사가 3차례, 도루자도 3차례 나왔다. kt가 잘했다기보다는 롯데가 스스로 무너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 30일 kt전에서 나온 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이 집중력이 떨어진 롯데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1-3으로 뒤지던 4회초,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우전 안타에 2루 주자 정훈이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3루까지 향하던 문규현이 kt 우익수 김사연의 정확한 송구에 먼저 아웃됐다. 정훈이 홈으로 여유 있게 들어오다 득점을 인정받지 못한 본헤드플레이였다. 또 3-4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대주자 이여상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며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투수진에서는 노경은과 레일리가 살아났지만, 린드블럼이 다시 무너졌다. 송승준은 난조 끝에 2군행을 지시받았다. 불펜도 흔들렸다. 29일 마무리 손승락이 무너지며 kt에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이날 패배가 연패로 가는 길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원우 감독은 승부처로 8월 중순 시작되는 2연전 체제로 꼽았다. 3연전 체제에서는 1주일에 이동이 한차례지만, 2연전에서는 두 번 이동해야 한다. 더운 날씨에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하지만 2연전 체제가 오기 전에 롯데 승패마진은 5할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4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5할 승률이 중요하다. 롯데의 승부처는 더욱 빠르게 다가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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