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 면도기도 PB상품으로 출시
입력 2016-08-01 11:28 

1인 가구의 증가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이 면도기까지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내놨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면도기 전문업체 도루코와 함께 ‘PB시스템면도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브랜드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PB 면도기를 선보였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이 제품의 가격은 7900원이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6월까지 면도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1만원 미만의 용품 비중이 41.2%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7.5%보다 3.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도기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신장률이 22.3%를 기록하며, 지난해 12.8%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면도날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6%보다 떨어진 0.9%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면도날을 교체해야 하는 모델이 상대적으로 비싸 이를 꺼리는 남성의 특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면도기는 남성 생활 필수 소모품인만큼 가격 부담을 느끼는 남성 소비자를 위해 PB 면도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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