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의 핵이빨’ 비행기에서 만취해 애인 얼굴 깨물려 한 남성 체포돼
입력 2016-08-01 11:20  | 수정 2016-08-02 11:38

비행기에서 한 30대 영국 남성이 술에 취해 애인 얼굴을 깨물려는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더썬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 웨일스 출신의 데이비드 브리그스(35)는 그리스의 잔테 섬에서 애인과 휴가를 보낸 후 영국 브리스톨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이유로 브리그스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말다툼이 일어났고 격분한 여자 친구가 그의 뺨을 때렸다고 목격자들이 진술했다. 뺨을 맞은 브리그스가 흥분해 애인에게 달려들어 여자 친구의 얼굴을 깨물려 하는 찰나 승무원들이 가까스로 그를 제지했다.
브리그스는 그를 제지하는 승무원과 다른 승객에게 꺼져라”라고 욕설을 날리는 등 난동을 부리다 기장이 부른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재 브리그스는 구속돼 형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사건 담당 검사는 피고인(브리그스)은 당시 술을 마시고 있었다”며 확실히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브리그스는 기내에서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했으나 여자 친구를 깨물려 시도한 사실은 부인했다. 그는 공판에서 내 행동을 후회한다”고 진술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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