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월 아파트 분양물량…지난해 동월 比 2배↑
입력 2016-08-01 09:43 
올해 8월 시도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8월은 통상 분양 비수기로 들어가지만, 올해는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 낼 예정이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한달간 공급물량은 전국 63곳, 4만5827가구 중 3만956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지난달 일반분양물량(4만966가구)보다는 3.4% 감소한 반면, 지난해 동월(1만9314가구가구)보다는 2배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31곳 1만9395가구, 지방에서는 32곳 2만174가구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5237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량이 쏟아진다. 이어 ▲대전(2960가구) ▲경북(2840가구) ▲부산(2675가구) ▲세종(2599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청약열기가 뜨거운 강남 재건축과 강북 재개발(뉴타운) 사업지 위주로 분양이 많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장위뉴타운 1·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1365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강남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6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가려면 조합대의원회 분양가 인하 안건 가결, HUG 분양보증, 강남구청 분양승인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과 반도건설이 각각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761가구)와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1515가구)를 분양한다. 금강주택은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9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분양 족족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세종시와 부산시에서 적잖은 물량이 공급된다. 세종시에서는 신영이 ‘세종 지웰 푸르지오(19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시에서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각각 ‘e편한세상 명지(377가구)와 ‘대연자이(965가구)를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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