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래시가드 열풍에도 40대는 여전히 비키니 사랑”
입력 2016-08-01 09:38 

래시가드 열풍에도 40대 여성은 여전히 비키니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G마켓은 최근 한 달(6월29일~7월28일)동안 연령별 수영복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의 비키니 수영복 구매가 전년 동기간 대비 2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비키니 판매량에서 40대 여성의 구매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22%로 5%포인트 뛰었다. 반면 20대 여성의 비키니 구매량은 지난해 보다 18% 줄어 구매비중 역시 지난해 40%에서 33%로 줄었다.
비키니를 착용할 때 필요한 소품도 40대 여성에게 인기를 끌었다. 40대 여성의 브라끈·브라패드 구매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고, 태닝티슈 판매량도 126% 늘었다. 노출 부위에 붙이는 타투스티커·헤나도 같은 기간 18% 더 팔렸다. 비키니 라인 관리 시 필요한 여성면도기 구매율은 143% 증가했다.

20대 여성의 경우 래시가드 선호도가 높아졌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의 래시가드 구매율은 149% 급증했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활동성이 높은 만큼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몸에 딱 달라 붙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몸매를 더욱 강조할 수도 있다.
G마켓의 비키니와 래시가드 대표 상품은 하바나비치 프릴코스트 비키니(3만1400원), 세컨드 래시가드(1만8900원) 등이다.
김윤상 G마켓 스포츠팀장은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외모나 몸매를 가꾸는 40대 여성이 늘어나면서 젊은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비키니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20대의 경우 지난해 래시가드 열풍에 이어 수상스포츠같은 여름 레저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늘면서 래시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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